티스토리 뷰
목차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왜 보험료가 달라질까요?
요즘 주변에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리죠.
그만큼 운전 지속 여부나 보험 혜택 관련된 이야기들도 부쩍 많아졌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교통안전교육을 받으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에요.
처음엔 ‘설마 교육 한 번 듣고 보험료를 깎아준다고?’ 싶었는데,
찾아보니 이게 실제로 법적으로도 근거가 있더라고요.
고령운전자 사고, 얼마나 늘고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섰고, 초고령사회 진입도 멀지 않았습니다.
자연히 고령 운전자 수도 매년 증가할 수밖에 없고요.
2023년 기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39,614건 발생했는데요.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로,
사망자도 745명, 부상자는 56,067명으로 늘어났다고 해요.
운전 습관이 오랜 분들이 많다 보니
자신의 신체 변화나 위험 요소를 체감하지 못하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이런 안전 교육이 꼭 필요한 시점이에요.
교통안전교육이 뭔가요? 누가 받을 수 있나요?
교통안전교육은 65세 이상 운전자가
자신의 인지능력이나 반응속도 등을 자가 진단하고,
운전 지속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에요.
한국도로교통공단에서 무료로 진행하며,
간단한 인지 지각 검사(1시간) 와 교통안전 이론 교육(2시간) 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6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비용도 무료라니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겠죠?
의무인 사람도 있다고요? 75세 이상은 필수!
65세 이상은 ‘선택 사항’이지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운전면허를 갱신하거나 새로 취득하려면
교통안전교육 수료증과 함께
인지 검사(치매 검사) 결과지를 반드시 제출해야 해요.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갱신 자체가 불가능하니까,
갱신 예정이라면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겠죠.
교통안전교육 받으면 보험료가 할인된다고?
가장 주목할만한 혜택은 바로 보험료 할인이에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이 교육을 이수하면
일부 보험사에서는 최대 5%까지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고 합니다.
물론 보험사마다 적용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가입한 보험사에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
하지만 ‘교육 한 번에 2년간 할인’이라면 꽤 괜찮은 조건 아닐까요?
교육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교육은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어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권장 대상)
- 예약: 전화(1577-1120) 또는 안전운전 통합민원
- 교육: 오프라인 교육장 방문 수강
- 수강 후 수료증 발급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의무 대상)
- 추가로 치매 검사를 먼저 진행해야 합니다.
- 병·의원 / 치매안심센터(1899-9988) / 운전면허시험장 중 선택
- 이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교육 이수
교육 방식은 오프라인, 온라인 모두 가능하니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적성검사 갱신까지 준비물은 뭐가 필요할까요?
75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 갱신을 할 경우,
다음과 같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 인지선별검사 결과지 (1년 이내)
- 운전면허증
- 여권용 사진 2장 (3.5x4.5cm, 6개월 이내)
- 건강검진 결과지 (2년 이내)
- 수수료 (면허증 종류에 따라 상이)
접수는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 민원실에서 가능해요.
(※ 강남경찰서 제외)
부모님도 대상일까요? 함께 체크해보세요
혹시 지금 운전하고 계신 부모님이 65세 이상이시라면,
이 교통안전교육 소식 꼭 알려드리세요.
특히 75세 이상이신데 아직 이 교육을 안 받으셨다면,
면허 갱신 전에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주세요.
모바일이나 예약 절차가 어렵다면,
자녀가 함께 도와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마무리 — 모두의 안전을 위한 작은 실천
‘나이 들었다고 운전 못 하라는 거냐’는 말,
조금은 예민하게 들릴 수도 있죠.
하지만 이번 교통안전교육은 운전을 멈추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점검하고,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돕는 것이에요.
그리고 이런 교육 하나로
사고가 줄고, 보험료도 절약되고,
무엇보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걱정을 덜 수 있다면
한 번쯤 받아볼 만한 가치, 있지 않을까요?